▲이낙연 국무총리(가운데)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정과제 관련 “일부 과제는 미진하다”며 국무위원인 장관들을 질타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정과제 이행상황에 대한 점검결과 “규제 샌드박스 시행, 5G 세계 최초 상용화, 기초연금과 장애인 연금 조기 인상, 에듀 파인 시행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의 지연이나 내외 여건의 변화 등 불가피한 경우도 있었고, 소관 부처의 준비나 대국민 설명 같은 노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었다”며 “점검결과를 보면, 이행이 잘 된 것도, 잘 되지 못한 것도 기관장의 역할에 크게 영향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기관장들께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가 나왔고,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으시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는 얘기”라며 “기관장님들의 분발을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 총리는 부처의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해 쓴소리도 했다. 그는 “최근 일부 부처에서 업무처리를 둘러싼 논란이 잇따라 야기됐다”며 “관계부처는 잘못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하고, 비슷한 잘못이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의 체제와 운영과 문화를 개선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