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2240선 마감했다. 1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980년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이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5포인트(0.26%) 상승한 2248.63에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404억8200만 원 순매도한 반면 비차익거래가 1678억1300만 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개막한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신차를 발표한 기아차 등 자동차 업종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보합권 혼조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84%), 서비스업(00.90%), 건설업(0.72%), 유통업(0.71%)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2.41%), 변동성지수(-2.17%), 의료정밀(-1.48%), 증권(-1.4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자동차 업종인 현대모비스(3.45%)와 현대차(2.39%)가 눈에 띄게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43%), SK하이닉스(0.88%), 셀트리온(2.21%), 포스코(0.19%) 등도 올랐다. 삼성전자우(-0.79%), LG화학(-0.13%), 삼성바이오로직스(-0.27%), LG생활건강(-0.4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포인트(0.23%) 하락한 765.02에 거래를 마쳤다.
상위 10위 종목에선 펄어비스(-1.66%)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올랐다. 신라젠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1.87%), CJ ENM(0.09%), 바이로메드(0.67%), 포스코케미칼(0.33%), 메디톡스(0.94%), 에이치엘비(3.47%), 스튜디오드래곤(3.29%), 셀트리온제약(1.04%)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