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백두산 분화 우려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실제 분화 시 일본이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15일 국회에서 '깨어나는 백두산 화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가 진행된다. 지난 2002년 이후 백두산 인근에서 화산분화 징후가 포착된 데 따른 토론회다.
백두산 분화는 이미 지난 946년 발생한 바 있다. 당시 분화로 인해 남한 전체를 뒤덮을 만한 분출물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일본 훗카이도에도 5센티미터 이상의 화산재가 쌓였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백두산 분화가 일본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는 이유는 다름아닌 '서풍' 때문이다. 한반도에서는 여름을 제외하면 1년 내내 서풍이 부는 만큼 한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백두산 화산재가 동해를 넘어 일본 훗카이도까지 전해질 수 있는 것.
한편 백두산 분화 징후와 관련해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이상민 의원과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화산활동 감시 및 연구 활동이 공유되는 한편 해결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