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자회사 온코섹이 신체 내부 암에도 적용가능한 신규 장비 VLA(Visceral Lesion Applicator)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온코섹은 인터루킨-12 등 신약 물질이 재조합된 DNA 플라스미드를 피부표면 암 부위에 주사하고, 전기충격을 가해 암세포막을 열어 암세포 내로 신약물질을 침투시키는 전기천공법을 이용해 인터루킨-12를 발현시키는 ‘이뮤노펄스®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신규 VLA 장비는 위내시경, 기관지경, 도관, 투관침으로 구성됐다. 간암, 췌장암, 위암 등 신체 내 부종양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신규 VLA 장비개발을 통해 온코섹은 신약 투여 범위를 피부 표면에서 신체 내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차세대 플라스미드 치료제와 환자맞춤형 유전자치료제 개발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사르 브라더스 메디컬센터 제임스 니츠코르스키 박사는“VLA 장비 전임상은 치료제가 부족한 간암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존 오코너 온코섹 대표이사는 “온코섹의 기술은 신체 내부종양을 면역반응에 필수적인사이토카인과저분자물질들을 생산하는 세포공장(Cell Factory)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VLA 장비개발을 통해 온코섹의 파이프라인 확장이 전망된다”며 “우선 간암에 적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온코섹은 미국암학회(AACR)에서 공개한 신약물질 스파크와 전기천공장치 아폴로, 신규 VLA 장비를 2020년 초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