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나주 본사 전경.(연합뉴스)
한국전력이 최근 발생한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주거시설을 제공하는 등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산불 발생 직후 한전은 속초지사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재해대책본부, 속초시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자체 운영 중인 119재난구조단과 사회봉사단 등 60여 명을 피해가 가장 큰 속초시 장천마을에 파견해 구호물품 등을 전달했다.
이재민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한전 속초연수원 전객실과 식당, 의무실 등 부대시설도 개방했다.
이날 속초를 다시 찾은 김종갑 한전 사장은 피해현장을 둘러보며 “이재민들이 하루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밝혔다.
아울러 한전은 전력그룹사와 함께 피해복구성금 10억 원을 기탁했으며, 이와 별도로 노사합동으로 전 임직원이 자발적인 모금활동에 나섰다.
이밖에도 이재민들에게 구호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의료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한전은 산불 피해조사가 끝나면 복구 지원을 위해 전문장비를 갖춘 119재난구조단을 파견하고, 한전 및 협력사의 인력‧장비를 투입해 전력설비 특별점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송배전분야 40여 명의 ‘기술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불취약지역 전력설비에 대한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