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3명 중 2명꼴 ‘면접 노쇼’…"50대 비율 가장 높아"

입력 2019-04-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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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알바콜)
(사진제공=알바콜)

노쇼(예약부도)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는 면접에서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이 설문조사 한 결과다.

10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과 점주에게 각각 면접 노쇼 경험에 관해 물었다. 아르바이트생의 33%가 ‘그렇다’(면접에 가지 않았다)라고 답했지만, ‘그렇다’고 응답한 점주는 68%로 아르바이트생 응답보다 2배 높았다. 실제 점주 입장에서 체감된 면접 노쇼 비율이 예상보다 심각했던 것.

아르바이트 면접을 잡아두고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그 결과 ‘매장 정보를 찾아보니 평가가 낮아서’와 ‘이미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해서’가 각 31% 동률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서 ‘면접 시간과 겹치는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17%), ‘그냥 안 갔다’(13%) 등의 다소 무책임한 응답도 돌아왔다. 연령대 교차분석 결과 노쇼 경험은 ‘50대’(74%)와 ‘20대 이하’(71%)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쇼를 당한 점주 입장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을까. 확인 결과 66%의 점주는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정된 인력모집 계획이 틀어졌음에도 딱히 대처 방법이 없기 때문은 아닐지 추측해 본다.

상황이 이러한 만큼 점주들은 면접 노쇼근절을 상당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면접 '노쇼(No-Show)'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전체의 83%가 ‘있다’라고 답했기 때문.

알바콜의 ‘바로면접’은 구직자와 점주 간의 알바면접이 3회 무료로 성사되는 서비스로, 면접에 소용되는 비용은 물론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만큼 면접 노쇼(No-Show)를 줄일 수 있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임경현 알바콜 사업본부장은 “면접 노쇼는 특히나 점주의 인력운용 계획에 결정적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노쇼 근절 정착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진행, 아르바이트 면접 경험자 653명 및 점주 141명 총 79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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