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고척제4구역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전이 본격화했다.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5일 조합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시공사 입찰 공고에 따른 것이다.
이날 설명회 현장에는 10개 건설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건설사는 대우건설,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한신공영, 동부건설, 우미건설, 금강주택, 한양 등이다.
고척제4구역 사업의 공사 규모는 지하 4층~지상 25층, 아파트 10개 동, 983가구로 계획됐다. 조합원 및 일반 분양 물량은 9개 동 835가구, 임대 물량은 1개 동 148가구다. 구로구 고척동에서 진행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 중에 유일하게 시공사 선정 단계까지 진행한 사업지인 만큼 건설업계 이목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규모별 세대수를 보면 일반 분양의 경우 전용면적 △59m²525가구(A타입 438가구, B타입 87가구) △84m²270가구(A타입 246가구, B타입 24가구) △114m² 40가구 등이다. 임대 물량은 전용면적 39m² 58가구, 49m² 90가구로 구성됐다. 여기에 4295.3m² 규모의 어린이공원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입찰 자격은 입찰보증금 100억 원(50억 원 이상은 현금, 잔여금액은 이행보증증권(보증기간 90일))을 입찰 마감 전까지 납부한 업체다. 공사 예정가격은 1876억5142만 원이다. 입찰 마감일은 다음 달 21일 오후 2시다.
조합 관계자는 “신축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건설사, 조합원 모두 관심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