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매전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진행된 오피스텔은 모두 1865건으로, 이중 827건이 낙찰, 낙찰률 44.3%를 기록했으며, 낙찰가율은 75.2%, 평균 응찰자수는 5.3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0~30%대에 머물던 낙찰률은 올해 40%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p 넘게 상승했다. 또 평균 응찰자수도 5명을 넘어서면서 3개 지수 모두 지난해를 웃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인천 오피스텔 경매시장 열기는 수도권 전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낙찰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p 상승했으며, 평균 응찰자 수 역시 5.7명에서 6.7명으로 서울, 경기, 인천을 통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함께, 서울 오피스텔 역시 인천 못지 않은 인기몰이를 구가했다. 올 상반기 서울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74.8%를 기록했고, 평균 응찰자수는 6.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낙찰가율 (64.6%)과 10%p 이상 격차를 보였고, 평균 응찰자수(3.7명)도 2배 가가이 늘어났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수도권 오피스텔 경매시장이 인기를 얻고 있는데는, 올 9월부터 오피스텔 전매제한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으로, 이에따른 수요가 급등하면서 공실률이 올 들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여기에 오피스텔은 주택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1가구2주택 및 양도세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한 몫 거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