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주로 아이디어와 원천ㆍ기초 기술을 가지고 시작하기 때문에 사업화 과정에서 경험과 네트워크, 자본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창업기획자는 창업기업을 지원해주는 민간 전문회사로 개인들이 돈을 모아 창업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대고 주식으로 그 대가를 받는 투자인 엔젤투자, 전문상담(컨설팅), 경영자문(멘토링) 등 종합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기획자는 최근 미국의 창업생태계에서 등장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빠른 성장을 이끌어 줄 일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성공신화가 된 에어비앤비, 드롭박스, 슈퍼셀 등의 창업기업도 초기에 창업기획자의 지원을 받았다.
‘해양수산 창업기획자’는 해양수산 분야의 유망한 창업기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사업이다.
해수부는 해양수산 창업기획자 4개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4개사는 유망한 창업기업을 선발해 창업·투자교육, 엔젤투자, 경영자문, 전문상담, 기업 투자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지원기업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행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사업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해양수산 창업기업은 창업기획자별로 5개사 이상을 선발하며 4월 중에 지원기업 모집을 위한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www.kimst.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욱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전문성을 갖춘 창업기획자들은 잠재력 있는 해양수산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