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에 안주하지 않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일류 신한을 만들겠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산과 시가총액, 주가 등 전 부문에서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을 탈환했다"며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 국내외 걸쳐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외연을 넓혔다"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 치열한 경쟁 등 숱한 난관이 있었지만, 직원들과 이를 믿고 거래해주신 고객, 후원자가 돼주시는 주주들 덕분에 바른길로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도 확장, 쇄신, 선도, 행복 등 4가지 이정표 삼아 아시아 리딩 그룹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개국의 188개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부문에서 질적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신한을 위해 핀테크, 상생 생태계구축, 인공지능(AI)설립 등 최신 IT 기술을 금융에 접목하는 시도도 계속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신한금융은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과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 스트래터지 대표 등 4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철‧이만우‧히라카와유키‧필립 에이브릴‧박안순 등 임기가 만료된 기존 사외이사 5명은 재선임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