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신용보증기금, 금융권과 함께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1조4220억원의 신용보증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대구 신용보증기금 본점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자리기업 등 협약보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일자리창출 기업, 사회적경제 기업, 자영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이 목적이다. 은행권은 기보와 신보에 1000억원을 특별 출연한다. 이를 활용해 보증기관은 일자리창출 기업에 6600억원, 사회적경제 기업에 1560억원, 자영업자 맞춤형으로 6000억원 등 총 1조4220억원의 신용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 기업 협약보증의 지원대상은 고용창출기업, 유망서비스기업, 유망창업기업, 혁신성장분야 기업, 우수아이디어 창업기업, 기후·환경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대상기업들은 보증비율(100%), 보증료(0.2%포인트 차감)를 우대 적용받게 된다.
사회적경제 기업 협약보증 지원대상은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과 소셜벤처 기업이다. 이들에게는 보증비율(100%), 보증료(0.2%포인트 차감)가 우대 적용된다.
자영업자 맞춤형 협약보증은 영세 자영업자 및 데스밸리(영업침체기) 자영업자에게 보증비율(최대 100%), 보증료(최대 0.5%포인트 차감)를 우대 적용하는 내용이다. 특히 재창업·재도전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보증비율 우대뿐 아니라 최저보증료율(0.5%)이 적용된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창출기업, 사회적경제 기업과 자영업자 발굴 및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혁신성장분야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한 자영업자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해 금융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