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테크가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정책 수혜 가능성이 커졌다. 영화테크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을 통한 ESS(Energy Storage System) 관련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회사 관계자는 25일 “전기차 폐배터리 ESS 재사용 개발 사업이 2차년에 진입했다” 이라며 “해당 과제는 내년 말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테크는 전기자동차 부품, 자동차 전장부품, 전력전자부품 등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EV·HEV 폐배터리를 이용한 10kW급 ESS 재사용 개발 사업’의 주관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제 수행 기간은 2018년 4월부터 2020년 12월30일 까지다.
영화테크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사업 진출은 전기차 시스템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엄준형 대표이사 △유승권 연구총괄 부사장 △윤동현 연구개발 상무 △임태재 연구개발 이사 △구본웅 연구개발 상무 등 주요 경영진이 전장·전력·전자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기술을 기반으로 전기차 폐배터리를 이용한 전후방 사업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잉여전기를 저장한 후, 저장된 전력을 발전이 이뤄지지 않는 시간에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ESS가 태양광·풍력·조력 등 친환경 발전소의 저장 설비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기차 폐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 시장 활성화에 정책적인 지원을 쏟아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환경부는 2018년 11월 5일 ‘전기차 배터리 회수 재활용 체계 설명회’를 열고 전기차 폐차 시 폐배터리의 시·도지사에게 반납을 의무화하는 대기환경보전법 고시 제정안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 장려키로 했다.
충청남도, 전라남도, 제주도 등 주요 지자체도 전기차 폐배터리 기업 생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