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택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연합뉴스)
유 신임 사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뒤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했다. 극단 연우무대 사무국장,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장, 청강문화산업대학 뮤지컬스쿨 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비상임)으로도 활동 중이다. 연극 '아리랑', '금희의 오월' 등을 기획했고, 뮤지컬 '구름빵', '광화문연가' 등의 개발과 투자에 참여했다.
한국영화 '프로듀서 1세대'로 불리기도 한다. 영화 '결혼 이야기',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목포는 항구다' 등 20여 편을 제작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를 창립하고 국내 최초 문화콘텐츠 벤처캐피탈인 아시아문화기술투자를 설립하기도 했다.
민중문화운동협의회 사무국 국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사업국 국장 등을 거친 이른바 '문화 운동권' 인물로도 분류된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문체부는 "다양한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에서 운영·자문 위원, 이사, 대표 등으로 활동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고, 공연예술단체와 공연장 운영·관리 경험과 작품 기획·창작·제작 활동 경험, 투자·자금 운용 등의 경영 능력도 있어 대표 문화예술기관인 예술의전당의 재도약과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기는 2022년 3월 21일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