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제26대 이사회 출범과 함께 첫 번째 안건으로 중앙회 조직개편 관련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현행 △2단 7본부 34실 △14팀 13지역본부 5지부 △2해외사무소 체재에서 이날 이사회 결정으로 △1단 6본부 35실 △12팀 13지역본부 △2해외사무소로 개편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신임 회장의 공약과 조직 운영철학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시대적 사명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실용적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부서 내 팀 조직을 최소화하여 결제 단계를 줄이고 유사 기능 통합으로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협동조합 정책 및 서비스 강화=‘협동조합본부’ 신설
기존 회원지원본부는 직제상 경영기획본부와 경제정책본부 다음 순서였지만 조합지원실과 표준원가센터를 추가 신설해 협동조합 지원 기능을 강화한 협동조합본부로 개편하고, 경영기획본부 다음으로 편제해 중앙회 내 높아진 업무 중요도를 반영했다.
특히 표준원가센터는 회장의 주요 공약과제로 공공조달 품목과 대기업 납품 단가 등에 원자재와 인건비 등을 반영한 표준원가를 제공해 중소기업이 적정이윤을 보장 받도록 전담부서로 설치된다.
이어 수출과 일자리 중심인 제조업 르네상스를 이끌 ‘혁신성장본부’를 신설한다. 제조 혁신과 스마트공장 지원을 주축으로 하는 혁신성장본부를 신설,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을 강화하고, 전국적인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기존의 스마트공장확산추진단을 본부 단위로 확대하는 등 기능과 역할을 확대한다.
◇스마트일자리본부=‘청년이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일자리 캠페인’ 주도
국가적 고용위기 대응을 위해 범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청년이 일하고 싶은 스마트한 중소기업 일자리를 발굴·육성하고 알리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코자 스마트일자리본부와 청년희망일자리국을 신설한다. 중소기업과 청년이 희망을 얻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상호 호혜적 발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주요 현안 개선 위해 ‘소상공인정책 전담부서’도 신설하고, 경제정책본부 내 배치를 통해 정책 사업부서간 집적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개편 관련 김기문 회장은 “중앙회가 제시하는 정책 대안은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를 위해 옳고 정당한 목소리를 현실성 있게 담아내는 것이어야 한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정부에 애로나 지원요구를 넘어 현실성 있는 정책 대안 능력까지 갖춘 일 잘 하는 든든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