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가 사업 부문별 전문화를 목적으로 사업부 신설 및 외부 전문인력 영입에 나섰다.
슈피겐코리아는 ODM(제조자 개발생산) 사업부를 재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력 부문인 스마트폰 케이스 사업이 북미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확대됐고, 최근 아시아 시장 진출한 만큼 브랜드의 네임 밸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전문 외부 인력도 영입했다. 신규 취임하는 슈피겐코리아 추유진 ODM 사업부문장은 글로벌 IT기업 델을 비롯해 벨킨, 소니, 삼성전자 등을 거친 제품기획 및 개발 전문가다. 특히 벨킨 재직 당시 세계 최초 ‘PCI 익스프레스 도킹 솔루션’ 및 '네트워크 USB 허브'를 개발한 바 있다. 네트워크 USB 허브는 출시 1년 만에 약 1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추유진 부문장은 “무선 충전 등 모바일 액세서리 트렌드 제품들을 비롯한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제품들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겠다”며 “북미, 유럽 시장에서 보유한 브랜드 파워와 유통망을 기반으로 ODM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