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세계선수권대회 공식연습 도중 미국 선수와 충돌해 부상당했다.
20일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임은수는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하던 중 미국 머라이어 벨의 스케이트 날에 종아리를 찍히는 사고를 당했다.
올댓스포츠는 “언뜻 사고인 것처럼 보이지만 임은수는 선수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도록 사이드에 붙어 이동 중이었고 벨이 뒤쪽으로 다가왔다”라며 사고의 고의성을 주장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벨은 임은수와 같은 코치, 같은 링크, 같은 훈련 세션 상에서 훈련해 왔다. 특히 최근 몇개월 동안 벨이 임은수의 훈련을 고의로 방해해왔으며 폭언과 노골적인 괴롭힘도 가해왔다고 덧붙였다.
종아리 부상에도 임은수는 이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해 72.91점을 받으며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