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26일까지 주주총회를 여는 상장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했다. 12일에 이어 두 번째다.
19일 오후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26일까지 주총을 개최하는 34개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공개했다.
국민연금은 2차 공개 대상 중 14개 기업의 안건에 반대를 나타냈다. 한글과컴퓨터, 키움증권, 대상, 한국단자공업, 하나투어, SBS콘텐츠허브 등 6곳의 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한국전력공사, 셀트리온 등 8개 상장사에 대해서는 경영 성과 대비 과다를 이유로 이사보수 한도 승인을 반대했다.
이날까지 국민연금이 의결권 행사 방향을 사전 공개한 기업은 총 61개다. 대한항공과 한진칼은 이번 사전 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