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잠비크 대통령 “사이클론 ‘이다이’ 사망자 1000명 이상 추정”

입력 2019-03-19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만 명 위험에 처해”…인근 짐바브웨·말라위도 인명 피해 심해

▲지난주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베이라시가 17일(현지시간) 황폐화된 채로 있다. 베이라/AP연합뉴스
▲지난주 사이클론 이다이가 강타한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베이라시가 17일(현지시간) 황폐화된 채로 있다. 베이라/AP연합뉴스
지난주 아프리카 남동부 모잠비크를 강타한 사이클론 ‘이다이(Idai)’로 인해 막대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프 뉴시 모잠비크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라디오를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사이클론 이다이로 인한 사망자가 1000명 이상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뉴시 대통령은 “10만 명도 위험에 처했다”며 “이는 정말로 큰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한탄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전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이다이 희생자는 현재 84명이지만 피해 지역 상공을 비행해 본 결과 ‘푼구(Pungue)’와 ‘부지(Buzi)’ 강에서 범람한 물이 마을 전체를 휩쓸고 지역사회를 고립시키며 시체가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다이는 지난 14일 자정 무렵 모잠비크 베이라에 상륙해 이웃국가인 짐바브웨와 말라위도 강타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다이는 이들 3개국 150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다.

국제적십자회는 이날 성명에서 “모잠비크와 짐바브웨, 말라위 등 3개국의 공식 사망자가 현재 150명을 훨씬 넘었지만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모잠비크 중부 해안도시 베이라가 심각하고 막대한 피해를 봤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짐바브웨 정부는 지금까지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89명이라고 집계했다. 짐바브웨 정부는 피해 지역에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말라위 정부는 지난주 사이클론에 따른 사망자가 현재 최소 56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145,000
    • +5.55%
    • 이더리움
    • 4,486,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20,000
    • +1.64%
    • 리플
    • 822
    • -1.2%
    • 솔라나
    • 307,200
    • +6.89%
    • 에이다
    • 837
    • +1.45%
    • 이오스
    • 777
    • -2.63%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3
    • -1.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0.77%
    • 체인링크
    • 19,960
    • -0.6%
    • 샌드박스
    • 409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