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 기반의 UHD 생중계는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와 ‘5G MNG’(방송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무선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방식) 장비를 활용한다.
현재 방송사들은 중계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평균 5개에서 11개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사용해 중계방송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여러 통신사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통해 방송국으로 전송된다. 네트워크가 원활한 통신사의 망을 통해 영상 데이터를 분할 전송하는 식이다.
LTE MNG 장비로 방송 중계를 할 경우, LTE 네트워크에서는 영상 전송 및 서버에서의 영상처리 시간 등의 요인으로 속도 지연은 물론 화면품질 저하 등의 기술적 한계가 발생했다.
하지만 KT의 ‘기업전용 5G’ 서비스가 적용된 5G MNG는 5G 유심 한 개만으로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LTE MNG와 달리 일반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해 초고화질(UHD) 영상을 지연을 최소화해 전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KT는 지난 1월 23일 5G 망 기반의 UHD 영상 전송 기술검증을 완료했고 지난 6일 기업전용5G 서비스를 활용한 UHD 중계방송 테스트에 성공했다. 또 KT는 이달 13일, 글로벌 방송장비사인 TVU Networks Corporation(티비유), LiveU Ltd.(라이브유)와 ‘5G 영상송출 사업화’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날 SBS와 ‘세계 최초 5G기반 UHD 생방송 중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 상무는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의 UHD 생방송 서비스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