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400억원을 줄기세포치료제 임상과 생산라인 증설 등에 집중 투입한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8일 서울투자파트너스사모투자합자회사제2호를 상대로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오는 26일 납입이 완료된다.
메디포스트는 15일 "(이번 전환사채 자금으로) 차세대줄기세포기술인 스멉셀을 이용한 주사형 퇴행성관절염치료제 국내 임상 및 카티스템의 일본 임상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상반기 국내 및 일본 임상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스멉셀은 줄기세포의 기능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 원가는 절감하면서 유효 기간을 늘릴 수 있는 메디포스트의 고효율 줄기세포 기반 기술로 올해 첫 임상에 돌입한다.
메디포스트는 또한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급격한 매출증가에 따른 GMP시설 증축에도 나선다. 카티스템은 특히 지난 1월 카티스템의 월별 판매량이 최초로 400건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이날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당하는 100%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무상증자는 자사주를 제외한 보통주 774만여 주에 대해 실시하며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4월 1일, 신주 상장은 4월 15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면서 "카티스템과 제대혈은행 매출 증가세 등에 힘입어 올해 흑자달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