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을 운영하는 코스닥 상장사 THE E&M(더이앤엠)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이앤엠의 최대주주인 룽투코리아는 자문사를 통해 매각 의사를 전달하고 자문사가 주선한 투자자와 매각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일부 투자자는 더이앤엠의 개인방송 플랫폼 '팝콘티비'에 관심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투브와 아프리카TV의 가치가 급상승하면서 비슷한 컨셉의 팝콘티비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현재 더이앤엠의 최대주주는 모바일 게임 사업 등을 영위하는 코스닥 업체 룽투코리아다. 더이앤엠의 주식 2514만5406주(27.37%)를 보유 중이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은 31.26%다.
5% 이상 주주로는 1331만5784%(14.49%)를 보유한 현진소재와 1175만5662주(11.39%)를 들고 있는 제이티제이파트너스 등이 있다.
더이앤엠의 지난해 3분기 말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201억7813만 원이며 영업이익은 36억400만 원이다. 매출의 90.28%인 183억7300만 원이 팝콘티비를 비롯한 인터넷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
더이앤엠은 개인방송인 팝콘티비와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인터넷방송 '셀럽티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종속기업으로는 공연 기획 및 대행사 이제이파트너스, 엔터 전문 뉴스미디어 더셀럽, 강관제조사 코리아티이 등이 있다. 다만 강관 파이프 사업은 지난해 말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한국기업데이터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 인터넷 방송은 사업 선점에 따른 경쟁 우위가 뚜렷한 시장"이라면서 "더이앤엠은 인터넷 방송사업을 선점해 업계 상위의 이용자 및 채널 개설 수를 바탕으로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