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중국 광동화전공정총공사와 원자력발전소 시공분야 교육훈련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2차례에 걸쳐 중국 기술자 8명을 대상으로 원자력발전소 1차계통 기전공사 시공분야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25만달러이다.
광동화전공정총공사는 중국 남방전력망공사의 자회사로 약 5300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 시공 전문회사이다. 한수원은 지난 3월 양장원전 3,4호기 기술지원과 관련한 1500만불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육훈련은 중국측이 한수원의 우수한 경험 및 기술 습득을 희망함에 따라 성사됐다고 한수원측은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잇단 계약성사를 통해 양사의 신뢰관계가 한층 진보됐다"며 "중국 광동화전공정총공사는 닝더원전, 바이롱 원전 등 신규원전 시공공사 진출을 추진 중이어서 한수원의 추가 수주전망도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은 지난해 11월 원전계획을 발표, 2020년까지 총 4만MW의 원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원전 건설분야에서 중국과의 협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