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성인 남녀 2518명에게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3.1%P 내린 46.3%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4%P 오른 46.8%로 집계돼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9주 만에 앞섰다. 리얼미터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 복구 정황에 이은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이어지고, 미세먼지 등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경기·인천, 서울, 30대와 50대, 40대, 무직과 학생, 노동직, 사무직,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TK)과 호남, 가정주부,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일간 기준으로는 지난달 28일 50.1%에에서 출발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한유총 개학연기 사태 보도가 확대되었던 4일 48.5%로 내려갔다. 이후 미세먼지 악화 보도가 증가하면서 5일 48.4%, 6일 46.1% 등으로 떨어졌고, 북미관계 악화 가능성 보도가 급장했던 이달 7일에는 44.2%까지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