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이투데이 DB, 오승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주년인 10일 "정말 안타까운 사태가 있었지만 과거에 매여 있지 말고 미래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부산시당 자유시민정치박람회 초청 강연에서 "이제 우리가 미래를 향해 새 출발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현재를 딛고 미래로 가는 사회가 되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지난 탄핵 이후 존폐의 위기에까지 몰렸다가 희생과 노력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희생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당을 살리기 위해 정말 가슴을 후벼 파면서 우리가 바뀌길 갈망하고 있다. 이제 당이 바뀌어 가고 있고 국민들의 마음도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너무 과거에 매여 있다. 현재에 붙들려 있다"며 "이제는 미래로 가는 한국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5·18 망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당 내 의원들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