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청(연합뉴스)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이 7년 만에 본격 가동된다. 이 사업은 2만 명가량인 외지 출퇴근 근로자들에 주거지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 닻을 올렸다.
10일 진천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진천 성석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수용했다.
조건은 개발계획 수립 때 남측 주거지역과 북동쪽 보전관리지역의 구역 포함 여부를 주민ㆍ유관기관과 재협의하고 복합 정주 여건 조성 및 공공기여 방안을 반영하는 것이다.
진천군은 성석 미니신도시 개발에 1206억 원을 투입, 37만1402㎡의 부지에 공동주택ㆍ단독주택 용지를 개발하고 초등학교, 공공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지는 2750가구ㆍ6500명이 입주할 수 있다.
진천군은 다음 달 이 부지를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한 후 개발계획 수립 및 토지보상 절차를 밟기로 했다. 택지 조성은 2021년 시작되며, 입주는 2023년 가능하다.
현재 진천군의 외지 출퇴근 근로자는 1만8800명으로, 군은 개발사업이 끝나면 이들의 주택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