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6일 수익성 저하와 차입금 증가를 반영해 SK텔레콤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SK텔레콤의 A-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동사가 발행한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A- 채권등급은 유지했다.
또 모기업인 SK텔레콤의 등급전망 조정을 반영해 SK브로드밴드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A- 등급은 유지했다.
S&P는 5G출시 관련 경쟁심화, 무선요금 인하 효과, 이커머스 사업부의 적자 지속으로 인해 SK텔레콤의 수익성이 향후 1~2년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최근의 투자 및 차입금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SK텔레콤의 재무정책이 보다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부정적 등급전망은 SK텔레콤이 지속되는 수익성 부담과 공격적인 재무정책으로 인해 향후 24개월 동안 현재 신용등급에 상응하는 재무지표를 유지할 수 있는 여력이 감소했다고 판단하는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P는 SK브로드밴드를 SK텔레콤 그룹의 핵심(core) 자회사로 평가하기에 동사의 신용도가 SK텔레콤의 신용도와 밀접하게 연동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