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강래 사장은 "1차적으로 우리 입장에서는 설계 안내도서를 놓고 분석해서 설계 지침의 차이점을 찾아내고 북한 실무자와 만나 그 부분을 어떻게 할지 합의하는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게 실측지도"라며 "올해 6월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실측을 할 텐데 올해는 기본 설계 정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것은 북한제재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다.
다만 이 사장은 "동해선은 자료 확보가 덜 됐다"며 "저쪽도 관심이 있는 게 개성~평양선"이라고 말했다. 동해선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착공식 전에 현지답사를 했는데 현지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사장은 "2016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39명에서 2017년 214명으로 뚝 떨어졌는데 지난해는 전년(2017년)에 비해 14명 증가했다"며 "제 입장에서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줄이는데 총력전을 벌이겠다"며 "올해 목표는 198인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인 200명 이하로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 사장은 "고속도로 사망 원인 2/3가 졸음운전이라며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태도"라고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