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선호도 1위 ‘한국전력공사’…"인천공항ㆍ가스공사 2, 3위"

입력 2019-03-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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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상반기 공무원을 비롯해 공기업 및 공공기관 채용이 확장되면서 정부 주도 채용이 강화되는 추세다. 상반기 주요 기업의 채용 계획과 기관들의 합동채용도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1185명을 대상으로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한국전력공사가 10.2%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7.1%), 3위는 한국가스공사(5.9%)였다. 이어 △한국조폐공사(4.6%) △한국관광공사(4.4%) △한국마사회(4.1%) △근로복지공단(3.4%) △국민건강보험공단(3.3%) △한국공항공사(3.2%) △한국토지주택공사(3%) 가 10위권 안에 들었다.

선호도 상위권에 오른 기업은 근로조건이 좋을 뿐 아니라, 채용규모도 상당히 큰 기업들이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입사선호도 높은 기업들의 합동채용이 예고 돼 있어 구직자들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다.

잡알리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조폐공사 등의 필기시험 일정은 3월 30일로 공지됐다. 한국가스공사ㆍ한국마사회가 4월 20일, 한국전력공사ㆍ인천국제공항공사 등도 4월 27일 필기시험이 예정돼 있다. 5월에는 근로복지공단,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합동으로 필기시험을 치른다. 단,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보다 상세한 채용일정은 기관별 채용공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응답자들이 공기업 및 공공기관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 1위로 꼽은 것은 ‘기본 학력’(39.7%, 복수응답)이었다. 대부분의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직무와 업무에 필요한 학력이 있다고 봤다. 이어 ‘자격증’(36%), ‘전공’(31.9%), ‘인턴 등 실무 경력’(30%), ‘외국어 능력’(29.2%) 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서류전형은 모든 지원자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NCS 기반의 필기시험으로 인재를 뽑는 공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필기시험을 중요한 관문으로 생각해야 한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공기업 채용 과정도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크게 서류, 필기, 면접 세 단계로 이뤄져 있는데, 첫 번째 관문인 서류전형은 민간 기업보다 부담이 적어지고 있는 편”이라며 “실제로 변별력 있는 평가의 시작이고 중요한 관문인 필기시험 준비를 지원 직무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직자 취업선호도 1위인 한국전력공사의 경우 필기시험에 실제로 전기와 관련된 내용을 많이 출제하고 있어 난도가 높은 기업 중 하나로 꼽히는 있다"며 "전공 및 전기 관련 배경지식 공부는 기본이고 한전의 정책이나 사회적 이슈, 향후 기업 방향성 등을 숙지 해두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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