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제니 지수 로제 리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음악 전문지 빌보드 매거진 3월호 표지를 장식해 화제다.
빌보드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랙핑크가 모델인 빌보드지 표지와 이들 인터뷰를 담은 커버스토리를 공개했다.
3월호 표지는 블랙핑크 단체 사진 1장과 멤버별 4장 등 총 5개 버전으로 구성됐다.
빌보드는 커버스토리에서 "미국 시장을 정복하기 위해 수년간 연습을 마친 K팝 여왕들이 미국에 착륙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블랙핑크가 '뚜두뚜두'로 한국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핫100'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을 언급하며 "미국 내 K팝 한계를 탈피하려는 최근 한국 음악 시장의 가장 큰 희망을 대변한다"고 평했다.
빌보드는 한국에서 자란 지수, 태국 출신 리사, 호주에서 자란 로제, 뉴질랜드에서 유년기를 보낸 제니 등 다국적 정체성을 지닌 블랙핑크가 글로벌 시장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블랙핑크가 모델인 빌보드지 3월호는 온라인에서 선공개한 후 1일부터 미국에서 실물 잡지로 만나볼 수 있다.
빌보드는 앞서 지난해 2월 방탄소년단을 표지 모델로 내세워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블랙핑크는 4월 12일, 19일 미국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무대에 K팝 아이돌 가수 최초로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