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운 미국 파트너사 시리즈원(seriesOne)이 한국에서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에서 증권형토큰공개(STO)를 진행중인 현지 기업이 직접 참석했다.
마이클 시리즈원 밀덴버거 대표와 시리즈원코리아 김병국 대표를 비롯해 증권형토큰에 관심이 많은 해외 투자자와 블록체인업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밋업은 시리즈원 회사 소개와 증권형토큰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특히 증권형토큰 발행을 진행 중인 헬레나오일앤가스(Helena Oil & Gas) 등 미국기업 2개 사가 직접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원유 시추 사업을 하고 있는 헬레나오일앤가스는 증권형토큰 발행을 통해 더 많은 유전을 확보하고 원유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 개발사 플래닛 디지털 파트너스(Planet Digital Partners)는 수익을 투자자들과 나누기 위해 증권형토큰 발행을 진행 중이다.
참석자들은 현지기업의 설명을 통해 미국에서 실제 증권형토큰공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를 가졌다. 밋업에 참석한 아시아계 투자사, 크립토펀드, 벤처캐피탈, 법무법인 관계자 등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과 협업을 통해 미국내 증권형토큰 거래소 설립을 추진 중인 시리즈원은 미국 현지 금융전문가들이 2013년 설립한 회사로 미국 금융산업감독기구(FINRA)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정식 인가를 취득한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크라우드펀딩, 블록체인, 증권형토큰공개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마이클 밀덴버거 대표는 "시리즈원은 증권형토큰 발행뿐만 아니라 거래까지 가능한 플랫폼을 빗썸과 함께 개발해 증권형토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이번 밋업이 증권형토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성장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