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오랜만에 코스닥시장에 돌아왔지만,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코스닥지수가 580선으로 밀려났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46포인트(-1.60%) 하락한 580.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거래일 기준 11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하며 46억원을 사들였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7억원, 6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발목을 잡았다.
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1.93%)과 종이목재(2.11%)만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3.10%)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음식료담배, 화학,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등이 2%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했다.
NHN(-0.27%)을 비롯해 메가스터디(-3.14%), 하나로텔레콤(-0.13%), 태웅(-2.68%), 태광(-2.22%), 코미팜(-0.35%), 다음(-6.69%), 성광벤드(-6.59%), 평산(-7.68%), 서울반도체(-4.58%) 등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테마종목 가운데 특수건설과 이화공영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등 대운하 건설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정상제이엘에스가 사교육시장의 고액화, 영어공교육 강화 정책 등 최적의 사업환경 아래 수익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는 국내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나모텍은 수소연료 엔지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야호는 녹색지대와의 합병이나 현물출자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데 힘입어 2.1% 올랐다.
한편 이날 상장한 이스트소프트와 서울옥션이 각각 15%, 14.95% 급락했다.
상한가 26개를 더한 29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종목을 포함 659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