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한을 연기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기술 이전 등 여러 이슈에 대해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런 진전이 계속된다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러라고리조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져 무역 분쟁을 해소할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의 트윗은 무역 휴전을 얼마나 연장할지와 잠재적인 미·중 정상회담 개최 시기 등은 명시하지 않았다.
당초 트럼프 정부는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3월 2일 자정에 2000억 달러(약 225조 원) 규모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현행 10%에서 25%로 인상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