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협회는 19일 서울 방배동 협회 2층 K룸에서 2019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2019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의결했다.
연간 사업목표를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화로 국민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로 내건 협회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연구계·정부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 구축 △제약산업 가치와 경쟁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 △위원회 중심의 회무 운영과 소통 강화 △인공지능(AI) 활용 신약개발 등 연구·개발(R&D) 역량 증대 △현지화와 G2G 지원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의약품 생산, 유통, 사용의 투명성 제고 △산업계의 우수한 인재 충원과 역량강화 교육 지원 등 7대 실천과제를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협회 이사장인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인사말에서 “현재에 안주하기보다 더 진취적인 자세로 세계시장에 도전해야 한다”면서 “산업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협회는 올해 개방형 혁신에 역점을 두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공간에 우수 바이오텍 기업과 해당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검색할 수 있는 BTSS(Bio Tech Search Service)도 도입,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계의 신약개발 R&D 역량 증대 차원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AI 신약개발 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우수 인재 채용의 장도 확대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 3일 양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한국 제약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해외시장 진출 촉진과 관련해선 해외기술 이전 등 세액공제범위 확대, 우수 해외 수출 기업 및 의약품에 대한 인증제도 신설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바이오 USA 등 국제 의약품전시회 기술 파트너링도 지원하기로 했다.
2월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차기 회장 선임 건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이사장단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추천받은 원희목 현 회장을 차기 회장에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원 회장은 “재선임해 주신 여러분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사들과 함께 한국 제약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4층 대강당에서 제74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사회를 통과한 2019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 201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 등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