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10명 중 7명…“대규모 공기업 채용, 긍정적”

입력 2019-02-19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사람인)
(사진제공=사람인)

2019년 상반기에도 공공기관과 공기업의 대규모 채용 기조는 유지된다.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공기업 대규모 채용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취업준비생 365명을 대상으로 ‘공기업(공공기관) 대규모 채용에 대한 생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2%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입사지원 기회가 많아져서’(55%,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일반 기업의 채용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채용 기회라도 확장되는 것에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것이다.

다음으로 ‘대규모라 심리적으로 취업 가능성이 높다는 안정감을 줘서’(35.3%),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공평한 채용문화 확산에 기여해서’(33.6%), ‘지역 고용 불균형 문제 해소에 도움을 줘서’(30.3%), ‘상대적으로 문과 채용이 많아서’(16%)의 이유가 있었다.

또, 대규모 채용 자체에 대한 생각과는 별개로 취준생들의 80.5%는 ‘민간기업’보다는 ‘공기업’ 입사가 더 좋을 것이라고 보았다. 이는 남성(76.7%)보다는 여성(85.5%)의 선호 경향이 좀 더 뚜렸했는데, 상대적으로 민간기업보다 근로시간 및 일∙가정양립제도 등이 잘 지켜지는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공공기관의 대규모 채용은 취준생들의 구직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의 57.8%는 대규모 공기업(공공기관)의 채용으로 구직활동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래의 목표와 다르게 공기업∙민간기업 모두 준비’(56.9%,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취업준비 기간이 더 길어짐’(30.8%), ‘기존보다 취업준비 사항 증가’(30.3%), ‘공공기관 인턴, 계약직 등을 집중 공략’(24.6%), ‘공기업 취업준비에만 올인’(20.9%) 등이 있었다.

대규모 공기업(공공기관) 채용’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취준생(34.8%)들은 그 이유로, ‘실질적인 채용 효과가 미비해서’(42.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대규모 채용 인원 중 인턴이나, 단기직으로 채워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블라인드 채용, 지역인재 우대 등 채용 방식 부작용으로 역차별이 생겨서’(39.4%), ‘정부주도 일자리보다 민간기업 채용을 늘리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아서’(31.5%) 등이 있었다. 이 밖에 ‘대규모 고용으로 오히려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더 줄어들 것 같아서’(27.6%), ‘적자 폭이 커져 세금이 낭비될 것 같아서’(21.3%)의 의견도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571,000
    • -0.06%
    • 이더리움
    • 4,459,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613,500
    • -0.97%
    • 리플
    • 960
    • -4.38%
    • 솔라나
    • 297,400
    • -1.23%
    • 에이다
    • 803
    • -1.23%
    • 이오스
    • 760
    • -4.76%
    • 트론
    • 250
    • -6.37%
    • 스텔라루멘
    • 173
    • -6.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00
    • +7.83%
    • 체인링크
    • 18,760
    • -5.82%
    • 샌드박스
    • 395
    • -5.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