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술연구원,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및 IoT 샌드박스 연구인프라 개장

입력 2019-02-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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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개장식 기념사진(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 개장식 기념사진(사진=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건설산업의 노동의존성을 벗어나고 4차산업혁명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개발의 장을 펼친다.

19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건설 로보틱스 프리팹 랩(Prefab Lab, 현장시공에 필요한 건설부재를 미리 만들어보는 사전제작공간)’ 및 'IoT 샌드박스(Sandbox, 아이들이 모래놀이 하듯 관련기술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공간)' 연구인프라를 지난 18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건설 로보틱스란 건설 자동화를 위해 적용되는 기술을 통칭한다. 이미 미국, 유럽 등에서는 로봇 팔(로봇 암, Robot Arm)을 이용해 벽돌을 쌓거나 용접을 하는 것은 물론 비정형 건설 자재의 제작 등 사람의 노동력이 많이 들거나 위험성이 있는 작업, 극도의 정교함을 요구하는 건설 작업에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건설연의 로보틱스 프리팹 랩에서는 산업용 로봇을 통해 건설 부재를 사전에 제작해 볼 수 있다. 대형 로봇 팔과 가공 장치를 이용해 최대 3m 크기의 건설부재 제작은 물론 건설 자동화 작업기술 개발과 기술검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함께 구축된 IoT 샌드박스에서는 딥러닝 개발용 컴퓨터, 3D 프린터, 레이저 커터 등을 통해 IoT 기술 관련 자유로운 연구개발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다. 이 곳에서 스마트 시티 구축에 필수적인 건설분야 IoT 센서 및 시작품이 활발히 연구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연은 이번 연구인프라 구축을 통해 연구자의 4차산업 관련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해, 노동의존성이 높은 건설산업의 자동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 건설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 건설연 내 개소한 ‘스마트건설 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원센터에 입주한 건설 스타트업 기업에게도 관련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건설산업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연구자가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중소기업과 함께 활용하고 협력하며 상호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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