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서 로봇 라인업 확대…청소하고 요리까지 척척

입력 2019-02-1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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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팔을 움직이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조리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삼성봇 셰프'가 사용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팔을 움직이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식 레시피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요리와 청소를 수행하는 로봇을 공개하는 등 로봇 라인업을 확대해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에 120평 규모의 전시관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를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 테크놀로지 쇼케이스는 차세대 혁신 가전,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집약한 가정용 로봇 등으로 구성된 특별 전시관이다.

전시관에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CES 2019에서 첫 선을 보인 ‘삼성봇’ 플랫폼을 확대한 '삼성봇 셰프'와 '삼성봇 클린'을 새롭게 선보였다.

우선 삼성봇 셰프는 로봇 팔에 다양한 도구를 바꿔 장착함으로써 식재료를 자르고 섞거나 양념을 넣는 등의 요리 보조 기능을 지원한다.

로봇 청소인 삼성봇 클린은 공간인지센서인 라이다를 탑재해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며, 표정을 통해 청소 상태와 동작모드를 알려준다.

이밖에 △집안의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삼성봇 에어’ △보행이 불편한 사람들의 생활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 ‘GEMS’ 등 CES 2019에서 공개된 로봇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로봇 외에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가든’ 냉장고도 선보였다.

셰프 가든 냉장고는 소비자가 집에서 소형 야채를 재배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온도·습도 등을 조절해 식물생장 주기에 따른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준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미국 시장에 곧 출시 예정인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를 활용해 방문객들을 위한 코트룸 서비스를 제공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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