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새 혈액암 표적치료제 ‘다라투무맙' 우수 결과 발표

입력 2019-02-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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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민창기,박성수 교수(서울성모병원)
▲(왼쪽부터)민창기,박성수 교수(서울성모병원)
국내 환자에게 고비용과 비급여 약제로 기회를 제공받기 어려웠던 혈액암 표적치료제 ‘다라투무맙(daratumumab)’ 에 대한 우수한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 민창기·박성수교수팀은 국내에 도입된 다라투무맙을 활용한 결과 56%의 뛰어난 반응과 효과적인 항암치료요법임을 입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불응성), 재발한 우리나라 다발골수종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다발골수종은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으로, 과증식한 형질세포가 골수에 축적되어 주로 뼈를 침범해 골절, 빈혈, 신부전, 고칼슘혈증 등 심각한 증상을 동반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 치료 후 대부분 호전되고, 많은 신약이 개발됨에 따라 생존율이 괄목하게 향상된다. 하지만 재발이 잦고, 재발 후 기존 치료에 더 이상 반응하지 않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경우, 기대 여명은 평균 5개월로 낮아 새로운 치료제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반복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생존율 또한 낮아지기 때문에, 해외에서 검증된 표적항암제의 국내 보급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근거로 국내 환자의 치료제 보험 급여 확대로 혈액암 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일본 임상 암 연구 저널(Japanese Journal of Clinical Oncology)’ 2019년 1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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