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동부제철 유찰없어..이달중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2019-02-18 10:16 수정 2019-02-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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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동부제철)
▲동부제철 당진공장 전경(동부제철)

KDB산업은행이 이달 동부제철 매각 본입찰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일각에서 제기된 유찰 가능성을 부인한 것이다.

18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단계”라며 “이달 중으로 본입찰을 거쳐 인수자를 결정하는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은행 M&A실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진행한 예비입찰에는 KG그룹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화이트웨일그룹(WWG),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 3곳에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예비입찰 참여자들의 실사 기간을 거쳐 이달 말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 사이 나온 동부제철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시장에서는 유찰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부제철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567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기간 영업손실은 596억 원으로 406.7% 악화하며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실은 74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주요 원재료 및 부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판매가격 인상은 제한돼 영업손실이 확대됐다”며 “워크아웃 연장으로 채무조조정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손실폭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과 CS는 예정대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제철 매각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인수자는 약 5000억 원 규모의 신주 인수로 동부제철 지분 50% 이상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동부제철 지분은 산업은행 39.17%, NH농협은행 14.90%, 한국수출입은행 13.58%, KEB하나은행 8.55%, 신한은행 8.51% 등 채권단이 84.71%를 보유하고 있다.

동부제철의 총주식은 2739만주 규모로, 이 중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한 주식은 1072만8950주다. 인수자 지분 50% 확보를 위해 2750만주 규모의 신주를 발행할 경우 산업은행 지분은 19.5%, 채권단 지분은 42%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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