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보고서] 가계부채 GDP대비 100% 육박, 금융불균형 위험 유의

입력 2019-02-14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 3분기 명목GDP대비 가계부채비중 96.9%..증가세 둔화모습이나 총량 수준 높아

(한국은행)
(한국은행)
가계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불균형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4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명목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6.9%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제 작년 3분기 자금순환동향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는 1762조3217억원에 달한다.

다만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년 같은기간과 견줘 6.8% 상승하는데 그쳤다. 이는 2014년 4분기 6.4% 증가 이후 3년3분기만에 6%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2016년 4분기에는 10.3%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 영향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게 한은측 판단이다. 또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가계부채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이 당분간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도 그동안 부동산·임대업을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개인사업자대출이 최근 둔화하는 중이다.

다만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수준이 이미 높은 데다 입주물량 증가에 따른 대출수요 등으로 둔화속도가 완만하다. 둔화 추세의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또 그간 확대됐던 부동산 관련 대출 추에에 대해서도 점점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에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197,000
    • +3.71%
    • 이더리움
    • 4,433,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6%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4,500
    • +3.19%
    • 에이다
    • 814
    • +1.12%
    • 이오스
    • 781
    • +6.11%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2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00
    • +1.96%
    • 체인링크
    • 19,460
    • -3.62%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