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공인 시험·교정기관(이하 공인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까지 새로운 국제기준에 맞는 운영체계 전환을 돕기 위한 전국 순회설명회(로드투어)를 14일부터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충북·중부권(국가기술표준원·14일), 부산·경상권(재료연구소·19일), 광주·호남권(테크노파크·21일), 서울 경기권(화학융합시험연구원·26일) 등 주요 권역별로 4회에 걸쳐 진행되며, 800여개 공인기관 종사자 약 1600명과 평가인력 약 850명이 운영체계 전환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앞서 국제시험인정기관협력체(ILAC)는 공인시험․교정기관 자격기준을 강화하고, 각국 공인기관이 2020년 11월까지 새로운 국제기준에 맞게 운영체계를 전환하도록 의결했다.
기한 내 전환을 완료하지 못한 공인기관의 시험성적서는 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공인성적서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며 이 성적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수출, 관납, 해외인증 취득 등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따라서 공인기관은 새로운 국제기준의 요구 사항에 위험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시험과정 전반에 걸쳐 부정·부실 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는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순회설명회를 통해 새로운 국제기준에 맞추기 위한 공인기관의 준비사항과 전환평가시 착안 사항을 중점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국제기준의 주요내용, 공인기관별 전환 일정과 절차, 전환 평가 시 확인항목 등을 담은 전환 지침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로드 투어 이후에도 한국인정기구(KOLAS) 교육기관을 통해 전환교육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