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키움증권)
키움증권은 LS가 올해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 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3일 키움증권은 LS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447억 원에서 5015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S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68% 하락한 영업이익 481억 원을 거두며 시장의 컨센서스(1203억 원)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전선과 산전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I&D 통신선과 엠트론 기계 사업의 부진이 지속됐다”며 “동제련만 선전했는데 금속 가격 변동에도 귀금속과 부산물 수익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자회사 중 전선은 한동한 부진했던 해저캐이블 사업이 도약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동제련은 제련수수료가 추가 하락한 점이 부정적이긴 하나 스마트팩토리나 부산물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을 방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연구원은 “I&D는 북미 통신선 수요 회복 여부가 관건”이라며 “엠트론은 전자부품과 사출기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체질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노력이 필요하며 산전은 국내 설비투자 부진 속에서 신재생과 연계한 시장에서 성장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