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나 작가의 '영혼과 결혼 사이'가 '제3회 저스툰 웹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저스툰은 11일 '제3회 저스툰 웹소설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공모전에는 총 1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대상 1편과 우수상 1편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작 '영혼과 결혼 사이'는 영혼이 바뀐 상태에서 처음 본 남자와 결혼해야 하는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웹소설 인기 키워드인 '영혼 체인지'와 '계약 결혼'이라는 두 가지 소재가 결합됐다. 단순히 영혼이 바뀌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영혼이 자신의 몸을 찾아간다는 미스터리 설정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우수상은 슈마이 작가의 '고백해 줘, 상무님'이 차지했다. 8년 동안 짝사랑한 상무님한테 고백을 받아야만 하는데 제자리걸음인 상황을 새롭게 그려냈다. '짝사랑'과 '친구에서 연인'이라는 소재가 작가의 탁월한 창의력과 종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전개돼 참신하다는 평을 얻었다.
공모전 심사를 진행한 정은선 저스툰 이사는 "웹소설의 기본인 재미에 충실한 작품을 뽑는 데 주력했다"며 "수상작은 노블코믹스로 2차 개발하는 등 다양한 원소스멀티유즈(OSMU)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며 코미코재팬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서비스 되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에게는 각각 3000만원과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저스툰 정식연재 기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