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동원F&B에 대해 올해 원재료 투입단가 하락과 HMR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6만 원을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인센티브와 광고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참치 원어투입단가 하락, 참치 제품 매출 호조, HMR 중심의 매출 성장 등이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자재 유통 법인인 동원홈푸드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단체급식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단가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끈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사료 법인인 동원팜스는 사료 매출 확대와 축산물 유통 매출 확대로 매출 성장률이 20%대를 상회했다”며 “비타민 관련 원가 부담이 해소되면서 전기 대비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참치 원어투입단가는 신규 어선에 따른 공급증가와 유가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수면의 평균 온도도 평년 대비 높은 편이어서 참치 어선들의 생산성이 예년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