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기업인 삼천리는 도시가스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 분야 에너지진단 전문업종'에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 진단'은 에너지의 생산공급·수송·사용 등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손실요인 발굴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최적의 개선안을 수립하는 기술 컨설팅이다.
미국·일본·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제도이다. 우리나라도 고유가 시대와 기후변화 협약에 대응하기 위해 2006년 에너지 이용 합리화 법령 개정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기업의 에너지 진단을 의무화 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1990년대 후반부터 공급권역 내 많은 산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해 왔다"며 "오랜 기간 쌓아온 진단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업계 처음으로 '전 분야 에너지진단 전문업종'으로 지정 받게 됐다"고 망했다.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아텍에너지, 동진컨설팅,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에너지관리기술 등 현재 총 6개 기업만이 '전 분야' 에너지진단 전문업종 자격을 인정받고 있다.
삼천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에너지진단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전기·열화상·열유동·환경진단 등 차별화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적의 에너지 절감방안을 제시해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 확대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