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코랄색'에 빠졌다...패션ㆍ뷰티 등 '팬톤' 영향력 커져

입력 2019-02-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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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IVOV ‘코랄의정석’
▲VDIVOV ‘코랄의정석’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 팬톤(PANTONE)이 유통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년 커지고 있다.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발표하는 팬톤이 선택한 2019년의 컬러는 ‘리빙코랄(Living Coral)’이다.

팬톤의 영향력을 입증하듯 패션, 뷰티, 유아용품에 이르기까지 ‘리빙코랄’ 열풍이 불고 있다. 바닷속 산호초에서 영감을 받은 리빙코랄은 황금빛을 띠는 밝은 오렌지색으로, 활력 있으면서도 따스한 이미지를 지녔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뷰티 업계는 리빙코랄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색조 전문 브랜드 VDIVOV는 최근 리빙 코랄색을 담은 ‘코랄의 정석’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리빙 코랄의 생기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들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코랄의 정석 컬렉션을 통해 LG생활건강은 올 봄 메이크업 트렌드로 자연스럽고 차분한 메이크업인 ‘무디 코랄 룩’과 화사하고 상큼한 포인트가 더해진 메이크업인 ‘네온 코랄 룩’을 제안했다.

코랄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전년 12월 중반부터 3주간 매출을 분석해 지난달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랄, 오렌지 계열의 주요 색조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5%나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가량 증가한 색조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의 2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리브영은 코랄색이 아이메이크업은 물론 블러셔와 립까지 색조 화장품 전반에 두루 활용할 수 있어 뷰티업계과 관련 색상을 적극 수용했다고 분석했다. 코랄색 블러셔 매출은 같은 기간 5배 가량 상승해 팬톤의 힘을 입증했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코랄아이템
▲크로커다일레이디 코랄아이템
패션업계도 코랄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패션그룹형지의 여성복 브랜드 크로커다일레이디는 셔츠와 블라우스, 원피스부터 경량 패딩까지 다양한 제품에 코랄색을 적용해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유아용품 업계도 트렌디한 엄마들을 위해 리빙코랄을 적용한 유아용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토케코리아가 최근 선보인 유아용 의자 ‘트립트랩 서린 핑크’는 기존 핑크 색상을 차분한 느낌으로 재해석해 내놨다. ‘트립트랩’은 아이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시트 및 발판 높이를 14단계로 조절 가능해 신생아부터 성인까지 평생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이밖에도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MLB는 맨투맨과 후디, 조거 팬츠와 롱패딩에 이어 모자와 비니 등 소품까지 리빙코랄색으로 무장했으며 조르지오 아르마니 뷰티는 피치핑크와 코랄이 돋보이는 한정판 ‘립 프리즈 스프링 셔벗-틴트 컬렉션’을 내놨다. 어반디케이의 아이팔레트 네이키드(Naked) 체리는 채도 높은 버건디부터 코랄, 살몬 핑크까지 다양한 코랄 색상으로 구성해 인기를 얻고 있다.

▲스토케_트립트랩 서린 핑크
▲스토케_트립트랩 서린 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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