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가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안타깝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돌도 참을 만큼 참았다는 팬들의 반응이 상당수다.
러블리즈 이미주가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하던 도중 다른 멤버가 욕설을 하는 목소리가 전파를 타서 논란이 됐다. "저 XX 왜 XX이냐“는 말을 한 것. 당황한 이미주가 "언니"라고 부르며 급히 돌아보기까지 했다.
이에 소속사는 “일상 대화를 나누다가 부주의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해다.
하지만 일부 팬들과 네티즌들은 러블리즈가 실수를 한 것은 사실이나 라이브 방송 도중 이들이 접하는 악플 수위가 상당했다고 지적한다. 아이돌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 악플러가 남긴 악플에 비하면 러블리즈가 한 발언은 애교수준이라고 말한다. 욕은 기본에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도 상당수다.
아이돌에게 이제 V앱은 팬들과 좀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한 필수과정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가깝게 지내다 보니 수위를 조절하지 못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상당수 볼 수 있다.
최근 워너원의 활동 종료 후 강다니엘은 개인 방송에 나섰다. 그는 먹방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한 네티즌이 강다니엘에게 “먹는 소리 듣기 싫다”는 댓글을 달면서 문제가 됐다. 이 댓글을 확인한 강다니엘은 “저도 사람인데 먹고 살아야지. 죄송합니다”라고 웃으며 사과했다.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막말을 하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악플은 아니더라도 인간적으로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들을 V앱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팬들도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