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2TV 방송 캡처)
'은하철도 999' 뜻이 새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재방송되면서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은하철도 999'가 40여년 만에 소환됐다. '999'의 의미를 묻는 퀴즈에 7080 세대의 추억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모양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은하철도 999' 속 숫자 999 뜻은 '미완성'을 의미한다. 어른이 되지 못한 주인공 철이의 '피터팬 증후군'을 999란 숫자에 대입한 셈. 1000을 코앞에 둔 999는 소년에 머무른 주인공의 정체성을 가리키는 거라는 분석이다. 관련해 원작자인 마츠모토 레이지는 "은하철도 999는 영원히 미완으로 남을 이야기"라고 그 뜻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은하철도 999'는 일본 후지TV에서 1978년부터 1981년까지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국내에서 방영되면서 지금의 중년 한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