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대웅제약에 대해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대웅제약은 최근 코프로모션 확대로 인한 정체성 훼손우려,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주요 품목에 대한 대규모 약가 인하 우려 등으로 주요 제약업체 중 가장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올해부터 MSD와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맥스'와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에 대한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이는 동사가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기존의 '라이센스인'보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영업 방식이다.
배 연구원은 "시장에선 대웅제약이 유통상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MSD가 이미 한국에서 '포사맥스' 영업을 하고 있었기에 동사가 '자누비아'만 '라이센스인' 하기는 어려워 두 품목 모두 코프로모션 방식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의 하향 안정화는 나타날 것으로 보여 대웅제약의 원가 부담도 점차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고혈압치료제 '올미텍'의 대규모 약가 인하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약가재평가로 인한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올메텍'의 약가도 ARB계열 중에서는 저렴한 편이기에 시장의 우려처럼 대규모 약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동사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은 상태이며, 제약업체 중 최상위에 속하는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적절한 투자 시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