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합건설회사 10 곳 중 1곳은 고용창출, 임금체불 등 건설인력 고용과 관련해 낙제점을 받았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올해 종합건설업체 8648곳을 대상으로 건설인력고용지수를 산정한 결과 856곳(9.9%)은 만점(0.4점)을 받았고, 877곳(10.1%)은 0점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건설 고용지수는 고용창출을 많이 하고 임금체불을 안할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만점은 0.4점이고 최하점은 0점으로, 300억 원 이상 공공공사 종합심사낙찰제에서 가점으로 반영된다.
(고용노동부)
올해 건설인력고용지수 산정대상 업체수는 지난해 8347곳에서 8648곳으로 301곳 증가했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0.199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임금체불 명단공개로 인해 감점을 받은 업체는 65곳으로 지난해 128곳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일부개정된 기획재정부 계약예규에 따라, 올해 3월 5일부터는 ‘사회적 책임’분야 가점이 아닌 기본 배점(100점 만점) 항목으로 공사수행능력 중 일자리분야 심사 항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고용부는 "건설고용지수가 가점항목이 아닌 기본배점 항목으로 조정돼 중요성이 커진 만큼 건설업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 고용지수는 30일부터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 접속 후 기업서비스(건설인력고용지수 코너)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