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교통안전이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2017년과 2018년 연이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이 줄고 있고, 설 연휴 기간 교통사망자 수도 2016년 60명, 2017년 43명, 2018년 37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아직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설 연휴 이동 인원은 매일 700만 명, 특별교통대책 기간 7일 동안 500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동 인원이 많은 데다 장시간 운전, 또 음주운전 등의 사고 발생 요인이 많기 때문에 교통사고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과 함께 사고 위험 안내,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단속 등 특별대책을 위해 드론과 헬기, 암행순찰차 운행 등 가용한 역량을 모두 투입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화재나 산재에서도 마찬가지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발생 시 신속한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늘려 발행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보다 1500억 원 많은 4500억 원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매 한도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각각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 명절의 두 배인 1250억 원어치를 지자체들이 조기에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도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만이 아니라 우리 이웃들이 언 손을 녹여가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